3권 5책. 필사본. 연대는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 상에 「포신명십이결(布身命十二訣)」 등 50조, 권1 하에 「수국(水局)」 등 30조, 권2 상·하에 「궁합법(宮合法)」 60조, 권3에 「설생문(薛生問)」 등 35조로 구성되어 있다.
「포신명십이결」은 음양오행에 의하여 길흉화복을 판별하는 비결을 언급한 것이다. 「안북두제성결(安北斗諸星訣)」 등은 점성에 관한 것으로 사람은 태어날 때의 성좌(星座)에 따라 길흉화복이 판별된다는 비결이다.
「자미법(紫微法)」은 사주(四柱)에 의하여 운세를 판별할 수 있다 하며, 태음과 태양 상호간의 상합된 관계의 길조를 밝혔다.
「복궁유지(福宮酉地)」는 남녀간의 궁합 또는 인간관계의 길흉을 판별하는 방법을 논술한 글이다. 「설생문」에서는 설생이 토(土)가 중앙에서 긴궁(緊宮)이 된 연유를 물은 데 대하여 오행 중 토가 정위가 없이 가장 왕성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음양오행을 통하여 사주·궁합·점성 등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할 수 있는 비결을 수록한 책으로서 이 시기 역학의 발달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