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유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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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 중기의 시인, 덕유 심안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4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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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중기의 시인, 덕유 심안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40년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불분권 1책. 목판본. 아우 희세(熙世)가 편집하여 1642년(인조 20)에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식(李植)·임숙영(任叔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신익성(申翊聖)의 발문이 있다.

이 책은 오언절구 27수, 칠언절구 36수, 오언고시 27수, 오언율시 1수, 칠언고시 8수로 99수의 시와 부록으로 만사 6수, 묘표·묘지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및 평가

선배문인으로 당세에 문명을 크게 떨쳤던 이식·임숙영·신익성 등이 찬(撰)한 서문·발문·묘표·묘지 등에 모두 저자의 시재를 높이 찬양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임숙영은 저자의 시어에 대하여 평하기를, 청아(淸雅)하고 삽상(颯爽)하여 마치 신선의 언어와 같다고 말하매, 그의 재주를 조물주가 시기하여 일찍 요절하게 한 것이라고까지 한탄하였다.

또한, 신익성은 저자의 시를 성당(盛唐)의 수준으로 평하면서 요절한 천재시인 이하(李賀)에 비유하고 있다. 시는 대개 저자의 나이 16세에서 18세 사이에 지은 것이 많다.

칠언고시의 「효고연가행(效古燕歌行)」 4수는 16세에 지은 것으로 가을밤의 쓸쓸한 정경을 배경삼아 멀리 떠난 남편을 그리는 여심을 묘사한 것이 매우 애상적이다.

오언고시의 「술회정표모오백자(述懷呈表母五百字)」는 저자가 12세 때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애절한 심사를 읊은 것이다. 칠언절구인 「소유선(小遊仙)」 13수는 저자의 시상(詩想)이 도가(道家)의 신비적 세계에 출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칠언절구 「규원(閨怨)」 11수 등을 비롯하여 성당의 시풍을 연상시키는 작품이 많은 것이 시의 특징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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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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