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에 수록되어 있으며, 「상강종대왕심요(上康宗大王心要)」라고도 한다. 선법(禪法)은 사량분별(思量分別)의 마음으로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무심(無心)과 무사(無事)로써 계합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즉, 무심하여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모든 경지를 초월하여 진여(眞如)의 과(果)에 이를 수 있음을 밝히고, 모든 생각과 분별과 망상을 버린 텅 빈 경지에서 자성(自性)의 광명을 찾는 것이 가장 긴요한 수행방법임을 강조하고,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화두(話頭)로써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