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는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조선이라 하였다고 되어 있는데, 아사달은 하나의 전설적인 지명으로 평양과 구월산(九月山)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단군은 처음 평양에 도읍을 정하였다가 뒤에 백악산(白岳山: 지금의 九月山)으로 옮겨 1,500여 년간 나라를 다스렸다. 그 뒤 주나라의 무왕이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하자 장당경(藏唐京, 또는 莊莊坪)으로 옮겼다가 다시 아사달로 돌아와 산신이 되었다고 한다.
아사달은 ‘왕이 있는 대읍(大邑)’이라는 뜻으로 평양과 의미가 유사하다. 1472년(성종 3) 구월산에 삼성사(三聖祠)를 세우고 환인(桓因)ㆍ환웅(桓雄)ㆍ단군 세 분을 모셨는데, 광복 전에 이를 철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