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조 전객사(典客司)에서 펴냈다. 1책 88장(176면). 필사본. 1637년(인조 15) 5월 23일부터 1753년(영조 29) 9월 3일까지 116년 동안의 기록으로, 일종의 사초형식(史草形式)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조선왕조 실록이나 『비변사등록』에도 전한다.
이 책에 기록된 연대의 기록은 1637∼1640, 1643∼1647, 1649∼1653, 1655∼1657, 1659∼1662, 1667∼1669, 1674∼1677, 1680∼1681, 1685∼1686, 1723, 1744∼1745, 1752∼1753 등이다.
또, 내용상으로는, 첫째 악공과 악생의 습악과 급료에 관한 것, 둘째 종묘제례악의 복설(復設)에 관한 것, 셋째 악기의 제조 및 무역에 관한 것, 넷째 『악학궤범』의 복간에 관한 것, 다섯째 청나라 칙사의 환영에 관한 것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사실은 조선 후기의 음악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