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안도라공국(Principality of Andorra)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 동부에 위치한다.
면적은 468㎢, 인구는 약 74,794명(2017년 현재), 수도는 안도라(Andorra la Vella)이다.
종족구성은 안도라인 33%,스페인인이 43%, 포르투갈인 11%, 프랑스인 7%이다. 언어는 카탈란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주민 전체가 가톨릭교를 믿는다.
기후는 비교적 온화한 산악기후이며, 고봉으로 둘러싸인 좁은 국토에 주민이 7개 마을에 분산되어 살고 있다.
주요 산업은 관광과 농업이다. 관광객들로부터의 수입이 큰 몫을 차지하고 주요 농산물로는 담배와 감자가 있다.
2017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30억 1300만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35,753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공동 국가원수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총평의회, 28석)이다. 즉, 의회공동동후국제(Parliamentary Co·Principality)로, 입법부에 해당하는 ‘총평의회’가 있다. 주요 정당은 안도라자유당(PLA), 사회민주당(PS), 민주당(PD) 등이다.
이 나라는 현재 프랑스 대통령과 스페인의 우르헬(Urgel) 교구 대주교가 공동영주로 되어 있고, 봉건제도 속의 자치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위는 127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93년 5월 4일 헌법을 제정하였다.
당시 안도라의 영주였던 백작에게 우르헬 대주교가 교회의 소유권을 주장하여 공동영주로 인정받았고, 이 백작의 권한은 프랑스 왕을 거쳐 프랑스 대통령에게까지 전수되었다.
1793년 프랑스 혁명정부는 한때 안도라의 영유권을 폐기하였으나, 나폴레옹은 안도라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동통치권을 회복하였고, 1970년에 와서야 부인들에게도 투표권을 인정하였을 정도로 봉건적인 유습이 남아 있다.
과거 프랑코 통치하에서 활동을 금지당하고 있던 스페인 야당들이 이 나라에 들어와 반체제 활동의 기지로 삼고 집회를 가지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자,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의 안도라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도라에 대하여 경제적 제제를 가하기도 하였다.
국가 원수는 물론 공동 통치권자인 대주교와 프랑스 대통령이지만, 실제로는 이들의 승인하에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이 입법권과 행정권을 행사한다.
현재 공동 국가원수 아래 실권자 안토니오 마르티(Antoni Marti) 총리가 2011년 5월 취임하여 정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자유를 표방하며, 1993년유엔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95년 2월 23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주 스페인 한국 대사가 공관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안도라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20만 달러로 주종목은 평판디스플레이, 집적회로반도체, 변환및안정기 등이고, 수입액은 15만 2000 달러로 주종목은 직물제의류, 집적회로반도체,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이다.
한편, 북한은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