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법고등학교 ()

안법고등학교
안법고등학교
단체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이칭
이칭
안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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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연원 및 변천

1909년 1월 프랑스 선교사 공안국(孔安國, Gombert Antonio) 신부에 의해 초등교육기관인 사립 공교안법학교(公敎安法學校)로 설립되었다. 공안국 신부는 1901년 천주교 안성본당에 주임신부로 부임하여 사목하면서 당시 기울어가던 대한제국의 국력회복은 2세 국민교육에 달려 있다고 판단, 학교를 설립한 뒤 초대 교장에 취임하였다.

설립 당시는 남학생 25명으로 개교하여 국어와 역사를 주로 가르쳤고, 1912년에는 지방 최초로 여성교육을 실시하였다. 1922년 수업연한 4년에 5학급으로 개편하여 보통과 · 보습과 · 유치과를 두었는데, 학생 수는 142명이었다.

1936년 6년제 6학급으로 개편하였고, 1938년 안법심상소학교, 1941년 안법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36회 1,09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1947년 천주교 서울교구재단에 인수되어 6학급의 안법중학교로 개편되었다.

1951년 학제개정에 따라 안법중학교와 안법고등학교로 분리, 개편되었다. 1967년 수원교구재단에 경영권이 인수되었고, 안법중학교는 36회에 6,5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1985년에 폐교되었다. 1981년 24학급으로 편성하였고, 1987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였으며, 2007년 수용인원 300여 명의 기숙사를 개관하였다.

기능과 역할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으로 3·1운동 당시 관내 야간 등불 행렬에 참가하여 만세운동을 벌였으며, 폐지된 국어와 역사를 소신껏 공부하다가 일제의 제재를 받게 되면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를 내걸고 저항하기도 하였다. 이에 1927년 6월 19일자 『동아일보』에서는 「순조선식으로 가르치는 안법학교」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공로표창을 시상하였다.

1947년 중등학교로 개편되면서부터는 활발한 밴드활동으로 1954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1956년부터 학생들이 향토 유물 수집운동을 벌여 1979년 개교 70주년에는 문화유산 65점이 지방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환경우수교(1986), 경기도학력우수교(1986), 학교정화운동우수교(1987)로 교육감 및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현황

2010년 현재 24학급에 총 875명의 남녀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57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58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총 1만 41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학교 이름은 지명인 안성과 설립자의 국적인 법국(法國: 프랑스)의 머리글자를 따서 ‘안법’이라 하였다. 현재는 교회재단과 분리되어 학교법인 광암학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인류애를 본받아 국가사회와 세계 복음화에 기여하는 인간을 육성한다는 설립정신 아래 교훈을 ‘성실 · 노력 · 우애’로 제정하였고, 2008년 ‘진리를 탐구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인격을 완성하자’로 개정하였다.

기본이 바로선 교육을 통해 행복을 담는 인간 육성을 교육목표로 해서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 학생자치문화 정착, 기초학력 책임운영제 실시, 환경보전의 생활화 등에 역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고문헌

『안법 100년사』(안법고등학교, 2009)
『한국근현대중등교육 100년사』(유봉호·김융자, 교학연구사, 1998)
안법고등학교(http://anbeop.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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