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전국토에 걸쳐 5경(京)·15부(府)·62주(州)를 설치하였는데, 안변부는 15부 중 하나이다. 정리부(定理府)와 더불어 읍루(挹婁)의 옛 땅에 설치되었으며, 그 밑에는 안주(安州)와 경주(瓊州)의 2개주를 두어 다스리도록 하였다.
안변부의 위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다만 읍루의 옛 땅이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소련의 하바로프스크시(중국지명 伯力市) 부근, 또는 하바로프스크시의 남쪽 우수리강(중국지명 烏蘇里江) 부근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테추헤 또는 해안가의 테추헤―프리스타니에 비정하기도 하고, 또 올리가(o○ga)지방에 비정하기도 하나, 어느 견해도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