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악민란 (安岳民亂)

근대사

사건

정의

1884년 봄에 황해도 안악군에서 일어난 민란.

내용

난은 군수 김문현(金文鉉)이 관청을 비운 틈을 타서 이향배(吏鄕輩)가 각종 세금을 받아들이는 부정을 자행함으로써 발생하였다. 이향배의 불법수탈에 격분한 민중은 무리를 지어 관정(官庭)에 돌입하였으며, 또 읍내의 이향가(吏鄕家)를 파괴하기도 하였다.

이 난으로 김문현은 이향(吏鄕)을 단속하지 못하였다 하여 문책, 파면되었으나 특별한 죄가 없었으므로 뒤에 용서되었다. 그리고 주모자로 지목된 홍시우(洪時愚)는 먼 섬으로 유배되었다.

참고문헌

『일성록(日省錄)』

『고종실록(高宗實錄)』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동학난(東學亂) 기인(起因)에 관한 연구(硏究)』(한우근, 한국문화연구소, 1971)

「고종조(高宗朝)의 민란연구(民亂硏究)』(박광성, 『인천교육대학논문집』 14, 1980)

집필자

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