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本寺)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末寺)이며, 절 일원이 1984년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절은 신라 문성왕 때의 고승인 철감선사(澈鑑禪師)가 창건하여 인왕사(仁王寺)라고 하였고, 고려 예종 때 혜조국사(慧照國師)가 중창한 뒤 약사암으로 개칭하였다. 조선 철종 때에는 성암(性庵)이 관찰사 주석면(朱錫勉)의 도움을 얻어서 중창하였으며, 1970년대부터 주지 석담(石潭)이 법당 및 요사채 등을 중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운림당(雲林堂) · 선원(禪院) · 큰방 · 요사채 등이 있으며, 국가유산으로는 1975년 보물로 지정된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과 대웅전 앞의 파손된 석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