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대탕지온천이라고도 한다. 양덕온천은 대탕지(大湯池)ㆍ소탕지(小湯池)ㆍ석탕지(石湯池) 온천 등 양덕군의 온천군을 총칭하기도 하나 보통 대탕지온천을 가리킨다.
온천은 읍에서 남대봉(南大峰)으로 오르는 계곡으로 3㎞ 가량의 거리에 있다. 2개의 온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온이 60℃나 된다. 용출량이 1일 1만석(石) 가량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하고, 온천수의 수질은 알칼리성 칼슘 또는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초천온천(草川溫泉)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의 서쪽 70리이며, 2개 소로 되어 있고 미온(微溫)…….”이라고 쓰여 있는데, 광복 전에 더 깊게 뚫어서 수온이 크게 높아졌다.
양덕온천이 있는 남대봉의 계곡은 깊고 노송이 무성한 산수가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평원선이 통하면서 석탕지온천과 함께 크게 개발됨에 따라 평양ㆍ원산 방면의 욕객이 많을 뿐 아니라 여름에도 계곡이 서늘해서 경인 지방에서도 많은 욕객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