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대하여 특별히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고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부인 육영수(陸英修)가 초대 발행인 겸 편집인이었고, 1974년육영수가 흉탄에 쓰러지고 난 다음 그의 맏딸 박근혜(朴槿惠)가 발행인이 되었다.
번영된 한국의 장래를 이어받을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국민상의 기초적 소양을 길러주고, 꿈과 슬기를 가꾸어주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판형은 B5판, 분량은 300쪽 안팎이었다.
창간 당시에는 본격적 어린이잡지가 없었고, 또 대통령부인이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었기 때문에 행정부의 유형무형의 도움을 받아, 도시의 어린이는 물론 농어촌·두메산골·외딴섬의 어린이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잡지가 되었다.
모든 어린이가 두루 읽을 수 있는 소년잡지를 지향하여 보다 우리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편집함으로써 어린이잡지의 선도적 구실을 하고자 노력하여온 것은 인정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에는 육영수 개인의 사업으로 발행되어오던 이 잡지는 1969년 4월 청소년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육영재단(育英財團)에 흡수, 통합되어 육영재단이 발행처가 되었다.
전성기에는 발행부수가 한달에 15만을 넘나들었으나, 뒤이어 나온 경쟁지들과의 시장점유싸움으로 차차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여, 마침내 적자가 쌓여 20년간 한 달도 빠지지 않고 나오던 이 잡지는 1987년 5월에 종간되었다.
이 잡지의 종간은 이른바 영상세대로 일컬어지는 현대 어린이들에게 정기적인 월간 활자매체의 위기를 가져다주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