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엘살바도르공화국(Republic of El Salvador)이며, 중앙아메리카 5개국 중 카리브해에 면해 있지 않고 태평양에만 면해 있는 유일한 나라로, 해안선의 길이는 307㎞이다.
면적은 2만 1041㎢, 인구는 614만 1350명(2015년 현재), 수도는 산살바도르(San Salvador)이다. 종족구성은 메스티조 91%, 백인 25%, 인디언 3%이며,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다. 종교는 가톨릭교가 70%, 개신교 25%, 기타 5%이다.
기후는 온화한 열대성기후이며,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다. 산업은 전형적인 농업국이었으나 1960년대부터 공업국으로 성장하여 중미에서 세 번째의 경제선진국으로 발전하였다.
엘살바도르는 전통적으로 중미 중심의 대외정책기조에 따라 중미제국과의 국제적 협동관계증진에 노력 및 중미통합을 외교정책의 기조로 삼고 있으며, 북미시장에 치중된 수출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대유럽시장 개척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15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958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3년의 단원제(84석)이다. 주요 정당은 민족공화동맹(ARENA), 민족해방전선(FMLN), 기민당(PDC), 민족화해당(PCN) 등이다.
1542년 스페인령으로 편입되었고, 1821년 멕시코의 이투르비데제국에 속하였다가 중미연방의 일원이 되었으며, 1841년 1월 31일 중미연방으로부터 분리를 선언하고 완전히 독립하였다.
독립 후 빈번한 쿠데타로 점철되어 왔으며, 특히 1979년 7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정권 수립 후 소련과 쿠바의 지원을 받은 좌익게릴라들이 대정부통일전선을 형성하여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있어 국내정세는 불안했으나. 1992년 1월유엔 중재 하에 엘살바도르정부와 반군단체간 평화협정을 서명하였다.
1994년 6월 출범한 콜데론(Colderon) 정부 출범 이후 정착된 민주화 기반을 바탕으로 국민총화에 의한 본격적인 국가발전 추진을 꾀하였으며, 현재는 2004년 6월 취임한 사까(Antonio Saca)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익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유엔에 가입하였다.
엘살바도르는 1949년 9월 3일 대한민국을 승인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962년 8월 30일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2004년 현재 상주공관을 유지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수교 이래 한국과 친선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한국입장을 계속 지지해 오고 있다.
또한 한국과 경제·통상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관계의 긴밀화를 희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6·25전쟁 때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구호결의에 호응하여 미화 50만 달러를 기탁한 바 있으며, 한국은 엘살바도르의 어업연수생 및 수출진흥 분야 연수생을 초청하여 훈련시키고, 엘살바도르가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약품 등을 원조하여왔다.
양국은 1970년 6월에 문화 협정을 체결하고, 1970년 10월에 무역 협정, 1972년 1월에 참치어업투자 협정, 1997년 2월 일반사증면제 협정, 1998년 7월에 투자보장 협정, 2005년 9월에 IT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엘살바도르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억 4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합성수지, 아연도강파, 도금강판, 자동차, 타이어 등이고, 수입액은 5800만 달러로 주종목은 당류, 고철, 폐건전지, 알루미늄제품, 커피, 편직제의류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1명의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06년 현재 엘살바도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대신, 가보 등 20여 개 업체에 이르며, 270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정식 외교관계는 없고, 1970년 6월 문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