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년(개로왕 4)유송(劉宋)으로부터 제3품인 정로장군좌현왕(征虜將軍左賢王)을 제수받았는데, 이는 같이 제수된 11명의 귀족 중 최고위(最高位)에 속한다.
그가 제수받은 좌현왕은 흉노나 돌궐의 경우 군왕의 후계자로서의 자격을 지니는 동시에 병권을 장악한 위치에 있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국왕인 개로왕을 제외한 당시 백제의 지배층 가운데 최고권력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개로왕의 친위체제 구축 및 왕권강화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는 개로왕의 아우이며 동성왕과 무녕왕의 아버지인 곤지(昆支)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