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지도가 첨부된 목판본. 돌산군의 독립된 읍지가 없어서 서병수가 지방의 유생(儒生)들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구성은 서(序)·건치연혁(建置沿革)·읍명(邑名)·정도(程途)·관원(官員)·성씨(姓氏)·풍속(風俗)·형승(形勝)·산천(山川)·면리(面里)·성곽(城廓)·관방(關防)·관우(館宇)·학교(學校)·사묘(祠廟)·공해(公廨)·누대(樓臺)·사찰(寺刹)·창고(倉庫)·장시(場市)·제언(堤堰)·교량(橋梁)·호구(戶口)·전결(田結)·사환(社還)·균세(均稅)·목장(牧場)·토산(土産)·유임(儒任)·향임(鄕任)·관속(官屬)·연봉(年俸)·명환(名宦)·사적(事蹟)·효행(孝行)·열행(烈行)·기문(記文)·제영(題詠)·편액(扁額)·영련(楹聯)·발(跋)·보유(補遺) 등으로 되어 있다.
건치연혁조에는 백제시대 이후의 변동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건치연혁과 면리조에서 대황제(大皇帝)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 면리조는 여러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명칭이 상세히 표시되어 있으며, 토산조에는 46종류의 토산물이 기록되어 있다. 관방조에는 거문진(巨文鎭)을 강조하고 1885년의 거문도사건을 싣고 있다. 그밖에 문화·인물 관계 조항의 내용이 풍부하다.
특기할 사항은 보유조에 향교위결기지결사실(鄕校位結基址結事實)이 실려 있어 면세(免稅)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1900년 이후의 사실이 보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