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표지에는 ‘慶尙北道延日郡邑誌(경상북도연일군읍지)’로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고종 말기에 편찬된 『연일현읍지』가 장서각 도서에 있고, 일제강점기 때에 편사된 『영일현읍지(迎日縣邑誌)』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구성은 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관직(官職)·성씨(姓氏)·산천(山川)·풍속(風俗)·능침(陵寢)·방리(坊里)·호구(戶口)·전부(田賦)·군액(軍額)·성지(城池)·임수(林藪)·창고(倉庫)·군기(軍器)·관애(關阨)·진보(鎭堡)·봉수(烽燧)·학교(學校)·단묘(壇廟)·총묘(塚墓)·불우(佛宇)·공해(公廨)·누정(樓亭)·도로(道路)·교량(橋梁)·도서(島嶼)·제언(堤堰)·장시(場市)·역원(驛院)·목장(牧場)·형승(形勝)·고적(古蹟)·토산(土産)·진공(進貢)·봉름(俸凜)·환적(宦蹟)·과거(科擧)·인물(人物) 등으로 되어 있다.
임수·능침·관애조는 항목은 있으나 내용은 없으며, 방리조에는 면리별로 위치와 관문(官門)과의 거리가 기재되었다. 전부조에는 한전(旱田)·수전(水田)·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요역(徭役)·화세(火稅)별로 종목과 수량이, 제언조에는 순제(蓴堤)를 비롯한 35개 관개용 저수지의 위치와 규모가 기재되어 있다.
수령선생안(守令先生案)인 환적조에는 고려시대 이인부(李仁夫)와 조선시대 어득호(魚得湖)를 비롯한 현감 160명의 이름과 체임(遞任: 벼슬을 갈아냄) 사유가 적혀 있고, 인물조에는 정습명(鄭襲明)·정몽주(鄭夢周) 등의 명신과 효자·열녀가 실려 있다.
특기할 사항은 창고조에 읍창(邑倉)·포항창(浦項倉)이 있고 장시조에도 포항창이 나와 그 당시의 포항의 위치와 지명 유래를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