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 차피고우강 고분군 ( Chapig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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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레이(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연해주) 크로우노프카(Кроуновка)에 있는 남북국시대 발해의 무덤군.
내용
이 고분군은 부근에 있는 발해시대의 사원, 즉 코프이토사원 및 아브리코스사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졌는데 심하게 교란되어 있다.
1959년 발굴 때에 5기를 정리하였는데, 모두 도굴된 것이다. 코프이토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제1호 고분은 크기가 높이 1.4m, 지름 12m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도기파편, 자루 구멍이 달린 철제 도끼의 반쪽, 철제 화살촉, 철제 허리띠고리［帶銅］, 굵은 입자의 사암제(砂岩製)화살연마기 및 대량의 뼛조각이 발견되었다.
묘실(墓室)은 평면이 불규칙한 장방형으로 너비는 대략 1m이고, 길이는 3.7m인데 긴 쪽이 남북쪽을 향하고 있다. 제2호 고분은 아브리코스산 서쪽 기슭의 정상부에 있는데 심하게 파괴된 상태이다.
여기에서는 대량의 뼛조각을 비롯하여 도기(陶器)아가리편, 16개의 서로 다른 대롱옥［管玉］이 발견되었다. 나머지 3기 고분의 유물은 빈약하다. 한편 이들 고분에서 발굴된 뼛조각들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화장(火葬)이 존재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문헌
「연해주(沿海州)의 발해문화유적」(샤프크노프, 송기호 역, 『백산학보(白山學報)』30·31, 1985)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