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梵語)로는 mukta-ha-ra 또는 Keyu-ra라 한다.
즉, 구슬을 꿰어 몸에 달아 장엄하는 기구를 말하는데, 인도의 귀인들은 남녀가 모두 영락을 두르며, 보살도 영락으로 장식, 단장한다. 후세에는 불상이나 불상을 모시는 궁전을 장엄할 때에 꽃모양으로 만든 금속장식이나 주옥을 섞어 쓰는 것을 영락이라 하게 되었다.
영락의 종류는 손목 장식 영락[手瓔珞], 발을 장식하는 영락[脚瓔珞], 팔뚝 장식 영락[臂瓔珞], 목 장식 영락[咽瓔珞]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이러한 신체 장식의 조형미술은 다양한 양식을 지니고 발전하고 있는데, 대개 그리스 또는 로마의 영향이 간다라미술에 미치게 되면서 더욱 화려한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보여진다.
영락의 표현은 특히 불교미술이 성행되던 시기에 여러 기물에 다채롭게 나타나는데 불탑이나 사리기는 물론 범종·향로·동경 등 각종 불구(佛具)에 성행되었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에 골호 등 토기에 많이 나타나고 와당에도 장식되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조선시대에는 도자기를 비롯하여 각종 기물과 건축·가구 등에도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