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미농지를 사용한 필사본. 표지에는 ‘江原道寧越郡邑誌(강원도영월군읍지)’로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편찬연대 미상의 『영월부읍지』가 규장각 도서에, 1898년에 편찬된 『영월군읍지』가 장서각 도서에 있고, 1871년(고종 8) 영월부에서 편찬한 『영월읍지』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구성은 영월군의 사계(四界)와 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방리(坊里)·산천(山川)·성씨(姓氏)·인물(人物)·결총(結摠)·호구(戶口)·조적(糶糴)·궁전(宮殿)·능묘(陵墓)·공해(公廨)·원우(院宇)·누대제영(樓臺題詠)·사찰(寺刹)·봉수(烽燧)·진보(鎭堡)·고적(古蹟)·관원등품(官員等品)·봉급(俸給)·영월군선생안(寧越郡先生案) 등으로 되어 있다.
특기할 사항은 방리조에서 영월군 관할의 면(面)과 면 관할의 이(里) 하나하나에 대하여 관부로부터의 거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능묘조에서는 장릉(莊陵)을 중심으로 사적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관원등품조에서는 전에는 부사였는데 현재는 4등군수이며, 특히 군 소속 구성원을 제시하여 지방행정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영월군선생안에서는 수령들의 도임(到任)·체귀(遞歸: 벼슬을 내놓고 돌아옴) 일시와 사임이유·이직관직(移職官職)·도달관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읍지의 5분의 3이 넘는 양을 차지하고 있다.
궁전조에는 관풍헌(觀風軒)·자규루(子規樓)·장릉 등의 단종에 관한 기록이 많다. 인물조에는 충신 엄흥도(嚴興道)에 관한 기록이 자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