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47m, 너비 1.01m, 두께 20㎝. 먼저 댓돌을 깐 다음 중앙에 72㎝의 간격을 두고 2개의 구멍을 뚫어 지주를 각각 세우고, 그 사이에 당간을 세웠다.
당간지주는 아래위에 2개씩의 네모난 구멍을 뚫어 짐대를 고정시키도록 하였으며, 맨 꼭대기에는 너비 18㎝, 깊이 11㎝의 홈을 안쪽으로 파서 고정시켰다. 1단의 기단 위에 서 있는 당간지주는 지대석이 많이 매몰되어 있어 하부구조를 볼 수 없다.
그러나 하부는 대체로 넓은 대석(臺石)으로 이루어져 그 위에 상대석을 올려놓은 형태를 이룬다. 지주 사이의 간대(竿臺)는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지만, 기단부는 넓은 면석을 갖추어 비교적 안정감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