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편자·편년 미상의 『영흥부읍지』가 규장각 도서에 있고, 1894년(고종 31)에 편찬된 『영흥부읍지』가 국사편찬위원회에, 1925년에 편찬된 『영흥군지』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구성은 경계(境界)·산천(山川)·방사(坊社)·건치연혁(建置沿革)·읍호(邑號)·관우(館宇)·성지(城池)·능침(陵寢)·단유(壇壝)·사원(祠院)·고적(古蹟)·역원(驛院)·창고(倉庫)·목장(牧場)·제언(堤堰)·관애(關阨)·봉수(烽燧)·장시(場市)·교량(橋梁)·어량(魚梁)·염판(鹽板)·해진(海津)·불우(佛宇)·형승(形勝)·풍속(風俗)·물산(物産)·봉름(俸廩)·호구·전결(田結)·읍선생안(邑先生案)·인물(人物)·명환(名宦)·효열(孝烈)·문과(文科)·사마(司馬)·성씨(姓氏)·관원(官員)·고적(古蹟) 등으로 되어 있다.
방사조에는 도리(道里)·호구(戶口)가 첨부되어 있어 사계(四界)와 이명(里名)·호구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능침조에는 조선 태조의 선조부터의 기록이 아주 상세하며, 위화도회군에 대한 기록도 있다.
전결조에는 환총·군총·진공·방물(方物)·선세(船稅)를 포함하고 있고, 창고·봉름조도 내용이 풍부하다. 능침·사원·고적조 등의 문화적 내용도 충실하며, 해진·염판·어량조 등은 특이한 항목이다.
특기할 사항은 관원조가 아주 자세하여 관찰사·부사·판관(判官)·교수(敎授)·향임(鄕任)·무임(武任)·관속(官屬)의 내역이 풍부히 적혀 있어, 그 당시의 지방행정을 아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산맥과 강이 잘 표현된 정교하고 화려한 채색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