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67호. 오가산은 자강군 화평군과 양강도 사이에서 높이 솟은 분수령이며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가산은 식물의 종 구성과 구조가 다양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아한대성 식물분포구와 온대성 식물분포구(북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식물분포구의 법치성을 해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대로 되어 있다.
오가산 원시림은 우리나라에서 형성 역사가 가장 오랜 산림지대의 하나이다. 식물상은 다양하며 조사된 종수는 730종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목본류는 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들메나무·피나무류, 주목 등이고 약용식물은 만삼·당귀·오미자 등이며 식용식물, 경관식물, 밀원식물, 향료식물 기타가 퍼져 있다.
원시림의 위층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 중에는 300∼400년 정도 늙은 나무들이 많고 1,000여 년생의 주목이나 500여 년생인 잣나무 등을 비롯한 5개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식물상에 못지않게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동물상도 또한 풍부하다. 곰을 비롯하여 35종의 포유류, 꿩·수리부엉이·꾀꼬리·청조·잣새 및 두견새 등 130여 종의 새류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