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또기

구비문학
작품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창민요(唱民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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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오돌또기」는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창민요(唱民謠)이다. 육지에서 유입되어 제주목과 대정현, 정의현의 관기(官妓)나 일반 기생들이 불렀을 것으로 추정한다. 차츰 일반 대중에게 전파되었고, 현재 60여 편의 사설이 전승되고 있다. 여덟 마디 선소리와 여덟 마디 뒷소리의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절과 2절은 고정된 사설로 노래되며, 3절부터는 가창자에 따라 자유롭게 부른다.

정의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창민요(唱民謠).
<오돌또기>의 형성

신재효 본(本) 「흥부가」의 삽입가요에 “오돌또기 춘향춘향 월의달은 발고 명랑한듸 여거다 져거다 연져발이고 마리못된 경이로다 (중략) 둥덩둥덩 실실실 여긔다 져긔다 연져발이고 마리못된 경이로다”라는 사설과 「가루지기타령」의 삽입가요 중에 “오돌또기 츈양츈양 워월의달은 발고 명랑한듸 여긔다져긔다 연져버리고 마리못든 경이로다 (중략) 둥덩덩실 여긔다져긔다 연져버리고 마리못된 경이로다”라는 사설이 「오돌또기」 사설 “오돌또기 저기 춘향이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 둥그대 당실 둥그대 당실 여도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와 유사하다. 종지음도 육지 소리와 특징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오돌또기」는 한반도에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의 제주 시내에 해당하는 제주목과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 지역인 대정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지역인 정의현에서 관기(官妓)나 일반 기생들이 부르기 시작하여, 1970년대 이후에 제주도 전역에 널리 전파되었고 현재 60여 편의 사설이 전승되고 있다.

<오돌또기>의 사설 구성

「오돌또기」는 여덟 마디 선소리와 여덟 마디 뒷소리의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노래가 진행된다. 한 사람이 선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다. 1절과 2절은 고정된 사설로 노래되며, 3절부터는 가창자에 따라 자유롭게 부른다. 경기민요 식의 요성(搖聲)이 등장하며 잔가락 처리가 비교적 잦다. 장단은 굿거리장단 또는 타령장단이다.

  1.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
  2. 한라산 중허리에 시로미 익은 숭 만 숭 서귀포 앞바당엔 해녀가 든 숭 만 숭
  3. 제주야 한라산엔 고사리 밧도 좋구요 산지포 저 돗배의 뱃고동 소리도 좋구나
  4. 산엔 가며는 목동이 놀고요 바당에 가며는 잠수덜이 논단다
  5. 성산포 일출봉 해 뜨는 구경도 좋고 좋고 제주시 사라봉 해 지는 구경도 좋구나
  6. 가면 가고요 말면 말았지 집세기 신고서 아이구 시집을 갈소냐
  7. 오라고 헌 디는 야밤에 가고요 동네야 술집엔 얼화 대낮에 가는구나
  8. 나 홀로 앉아서 탕건을 할랴 허니 님 생각 그리워서 눈물만 글랑글랑

(후렴) 둥그대 당실 둥그대 당실 여도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

「오돌또기」는 서귀포 앞 바다 전경 묘사, 한라산과 성산포 일출봉 등 경승(景勝) 예찬, 미혼 여성의 당찬 다짐, 유흥(遊興), 님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한다. 1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주도 관련 사설이 노래되는데, 이는 제주도 이입 후 창작되었을 것이다. 미혼 및 기혼 여성, 남성 등 화자(話者)가 다양하게 운용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예술연구실, 『(한국의 민속음악) 제주도민요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한국민속문학사전) 민요』(국립민속박물관, 2013)

논문

손인애, 「향토민요에 수용된 사당패소리 연구」(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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