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800m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온천이다.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이곳에 있는 성국사(城國寺)의 한 승려가 시냇가의 반석 위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발견하였는데, 오색석사 뜰에 오색화가 피는 특이한 나무가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오색약수라 불렀으며, 이곳에서 3㎞ 정도 떨어진 온천도 오색온천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고려온천이라 하여 온천장을 운영하였다.
온천맥 방향은 북34°동이며 수온 35∼38℃의 단순천으로 수소이온농도(pH) 7.89이며 1일채수량은 2,150t이다. 유황성분이 많으며 피부병은 물론 신경통에 효과가 좋다.
주변의 오색약수를 비롯한 옥녀폭포ㆍ여신폭포와 함께 설악산국립공원의 남설악 지역에 속한다. 이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인제-장수대-한계령-오색약수-양양으로 통하는 국도가 확장되어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개발계획으로 연간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설악등산촌 집단시설을 건설하여 호텔ㆍ유스호스텔ㆍ여관촌ㆍ민박촌ㆍ산장ㆍ주차장 및 오락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