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이팝나무 ( 이팝나무)
정의
북한의 행정구역상 황해남도 옹진군 입석리에 있는 이팝나무.
내용
북한 천연기념물 제135호. 이팝나무는 입석리 마을의 길옆에서 자라고 있다. 서쪽에는 고등중학교와 입석리 마을이 있고 세 방향에는 논과 밭이 펼쳐져 있다.
이팝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충적토이고 모래메흙이며 습기와 거름기는 보통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6℃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015.7㎜이다.
나무는 1880년경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는 4.5m이고 뿌리목 둘레는 2.4m이며 수관 지름은 13m이다. 나무는 뿌리목에서 원대가 자라고 0.8m의 높이에서 큰 가지가 뻗었으며 높이에 비해 넓이가 거의 세배에 달하므로 넓은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팝나무는 낙엽성 넓은잎 큰 나무이다. 줄기는 검은 잿빛이고 어린 가지는 밤색이 돈다. 5월에 가지 끝에 흰색 작은 꽃이 송이를 이루고 많이 모여 달린다. 꽃피는 시기에 나무전체가 흰색으로 단장되므로 쌀밥을 담은 것같이 보인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부른다.
북쪽에서는 보기 드문 식물이므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한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