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bbottina springeri (Banarescu and Nalbant, 1973)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의 겉모양은 돌마자와 비슷하지만 소형으로서 몸길이는 보통 8㎝ 정도이다.
머리는 작고 약간 납작하며 주둥이는 짧고 둔하다. 입은 주둥이 밑에 초생달 모양으로 되어 있고, 입술은 두꺼우나 피질 소돌기가 없고 1쌍의 짧은 입수염이 있다. 눈은 비교적 크며 머리의 등쪽에 있다. 측선은 완전하며 거의 직선에 가깝지만 전반부는 배쪽으로 약간 굽어져 있다. 등지느러미 가장자리는 약간 오목하거나 거의 직선이다.
담갈색 바탕에 등쪽은 약간 짙으며 배쪽은 밝은 색이다. 몸의 상단부는 작은 흑점이 산재하고 체측 중앙에는 측선을 따라 7∼8개의 불분명한 흑색 반점이 배열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 등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에는 작은 흑점이 산재되어 있다. 산란기의 수컷은 몸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동해 연안으로 유입되는 하천을 제외한 우리나라 서·남부 지방의 대부분 하천 중·하류에 분포한다. 모래나 자갈이 깔려 있고 물살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 여울의 바닥 가까이에서 떼 지어 살면서 부착조류를 먹고 살며, 5∼6월이 산란성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