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35m. 화강석으로 만들었는데, 2단의 기단(基壇)이 있고 그 위에 6각의 석주(石柱)를 2개의 돌로 잇대어 올려 세웠다.
경문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용천 성동리석당과 같은 형태로 보아 ‘大佛頂陀羅尼(대불정다라니)’라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몸돌 위에 1개의 옥개석과 그 위에 복발(覆鉢)과 보주(寶珠)를 얹었다. 용천고읍성은 원래 용천의 고읍(古邑) 둘레를 돌아가며 쌓은 석성인데, 이 성의 서문 밖에 바로 이 석당이 있고, 동문쪽에는 다라니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