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문집 ()

운곡집
운곡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이희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9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이희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9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99년에 간행되었고, 서문과 발문은 없다.

서지적 사항

21권 11책. 목활자본.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321수, 권3에 소(疏) 15편, 권4에 소 7편, 의(議) 3편, 계사 1편, 권5·6에 서(書) 7편, 권7에 서(序) 10편, 기(記) 5편, 발(跋) 9편, 권8에 전(傳) 1편, 설(說) 3편, 찬(贊) 1편, 명(銘) 5편, 전(箋) 5편, 교(敎)·율부(律賦)·부(賦)·책(策) 각 2편, 권9에 행장 9편, 권10에 행장 3편, 유사 4편, 묘갈명 7편, 묘지 2편, 광기(壙記) 1편, 권11에 상량문 11편, 축문 11편, 권12에 제문 37편, 뇌문(誄文) 1편, 애사 1편, 권13∼16에 중용강의조대(中庸講義條對), 권17∼19에 주자대전고식(朱子大全故寔), 권20·21에 부록으로 유사·행장·신도비명·시장(諡狀)·기사첩(耆社帖)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정조의 명을 받들어 쓴 「봉교제진태학은배시(奉敎製進太學恩杯詩)」·「규장은대옥서선찬연구(奎章銀臺玉署宣饌聯句)」 등 40여 편에 달하는 봉교제진시와, 조정에 있을 때의 생활을 회상하며 읊은 「억구유삼십운(憶舊遊三十韻)」은 다른 문집에서 보기 드문 예로서 왕을 그리는 구절이 가득하다. 특히 「억구유삼십운」에는 구절마다 주석이 있어 당시의 조정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소 중 정조의 명으로 삼남지방의 폐정에 대해 올린 「응지진시무십조잉사장령귀양소(應旨陳時務十條仍辭掌令歸養疏)」, 환곡 등의 개선책을 말한 「청조치황정소(請措置荒政疏)」, 언로를 열 것(開言路)·검소함을 숭상할 것(崇儉德)·무예 강습(講武事) 등의 10조항을 들어 진언한 「사병조참판소(辭兵曹參判疏)」 등은 정조 당시의 개혁 정책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의에는 농업 개량을 주장한 「농정의(農政議)」, 균역의 폐단을 시정하라고 촉구한 「균역십목의(均役十目議)」 등이 있다. 서(書) 가운데 「여정동백원용별지읍막육조(與鄭東伯元容別紙邑瘼六條)」는 영월부사로 있을 때 강원도관찰사 정원용에게 올린 글이다. 그곳의 민폐를 상세히 들고 있다. 전에는 제주도 기생 출신으로 기민을 구호한 만덕에 대해 교명을 받들어 쓴 「만덕전(萬德傳)」이 있다.

설은 역시 교명을 받들어 쓴 「성기신설(誠幾神說)」 등 성정(性情)·이기(理氣)에 관한 것이 여러 편 있다. 교는 「의균역교(擬均役敎)」로 균역의 당시 시행 모습을 알려준다. 「중용강의조대」와 「주자대전고식」은 정조에게 강의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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