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문집 ()

운학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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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평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평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8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사항

9권 3책. 석인본. 1898년 후손 병용(柄鏞)이 남아 있는 글을 수집하여 간행하였다. 그 뒤 희제(熙濟)의 편집을 거쳐 1949년 11세손 현수(顯洙)가 편집, 중간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두에 송병선(宋秉璿) · 조성희(趙性熹)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후손 현수의 발문이 있다.

권1 · 2에 시 214수, 소(疏) 3편, 서(書) 4편, 권3에 서(序) 7편, 권4에 기(記) 8편, 발(跋) 2편, 권5에 제문 5편, 축문 1편, 권6에 명(銘) 3편, 비명 4편, 묘갈명 4편, 부록의 권1∼3에 녹권(錄券) · 연보 · 행장 · 묘갈명 · 제문 · 학정사봉안문(鶴亭祠奉安文) · 고유문 · 만사 · 설보비명(雪洑碑銘) · 문인록(門人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주로 자연을 자신의 은거생활에 흡수시켜 읊은 것과 우국충정을 표출한 서정시가 많다. <읍폐모 泣廢母>는 1613년(광해군 5) 인목대비(仁穆大妃)의 폐모론이 일어나자 윤리가 퇴폐함을 개탄하는 내용이다. <서궁원 西宮怨>은 인목대비가 서궁에 유폐되었을 때의 처절한 사연을 읊은 것이다.

<징병 徵兵>은 병자호란 때 의병을 모집하는 내용이다. <정축작 丁丑作> · <호퇴후개연유제 胡退後慨然有題> 등도 병자호란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이다. 정구(鄭逑) · 김상헌(金尙憲) · 소현세자(昭顯世子) · 봉림대군(鳳林大君) · 안방준(安邦俊) · 장유(張維) · 이식(李植) · 김집(金集) 등 당시 명공석학(名公碩學)들과 화답한 것도 상당수에 달한다.

소 중 <진시폐소 陳時弊疏>는 1624년(인조 2) 구언(求言)에 대한 상소문이다. 정치적 부패를 타개하고 백성을 구제하기 위한 방책을 진달하고,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서(書) 중 스승 김장생(金長生)에게 올린 글은 국가의 안위에 관한 논술이다. 노등(盧縢) · 양유의(梁有義) 등에 답한 글은 병자호란 때 의병을 모집하고 의곡(義穀)을 운반한 데 대한 기록이다.

서(序) 중 <시사의총서 始祀義塚序>와 <중제시사의총서 重題始祀義塚序>에는 1632년 저자가 제원찰방(濟原察訪)에 재임중 금산군수 김성발(金聲發)과 협력하여 임진왜란 때 순국한 인물들의 칠백의사총(七百義士塚)을 수리하여 오단(五壇)으로 만들고, 조헌(趙憲) · 고경명(高敬命)을 봉향한 일의 전말과 의사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제문의 <제본조수륙장관문 祭本朝水陸將官文> · <제수륙사졸문 祭水陸士卒文> · <금산종용사춘추상향축문 錦山從容祠春秋常享祝文> 등은 저자 자신이 지은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저자의 생애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에 걸쳐 있으므로, 국난에 피폐된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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