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95호. 금송은 원산 농업대학 본청사 앞마당에서 자라고 있다. 밑은 회양목으로 생울타리를 하였고, 옆에서는 전나무, 벚나무 및 단풍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원산금송이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 편마암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토심이 깊고 토양수분이 적당하다. 이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10.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406.3㎜이다. 금송은 1890년에 약 30년생 되는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높이는 18m, 뿌리목 둘레는 2.02m, 가슴높이 둘레는 1.86m, 수관 지름은 6.4m이다. 나무는 곧게 자랐고 가지는 지상 1.5m 높이부터 거의 수평으로 뻗으면서 원추형 수관형이 되었다.
금송은 반그늘과 서늘한 공기, 공중습기가 적당하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4월에 피어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한 송이에 약 400알 정도의 씨앗이 들었다고 한다. 번식은 씨 또는 가지로 한다. 일본 특산수이며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