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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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노극복의 시 · 서(書) · 제문 · 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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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노극복의 시 · 서(書) · 제문 · 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권. 목판본. 1892년(고종 29) 후손 응희(應禧) 등이 편집, 간행한 『광주노씨세고(光州盧氏世稿)』에 합록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시 5수, 서(書) 5편, 제문 1편, 부록으로 유사·행장·묘갈명·만장(輓章)·증시(贈詩)·계(啓)·월화당중수기(月華堂重修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주지탄(酒池歎)」은 1622년(광해군 14)에 지은 것으로, 당시의 관리들이 백성들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 주지육림(酒池肉林)에 싸여 방일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풍자, 비판한 내용이다. 「증손계유(贈孫季由)」는 친구에 대한 의리와 우정을 회상하며 간절하게 그리워하는 심사를 나타낸 것이다. 이밖에 친지에 대한 만시(輓詩)가 있다. 그의 시는 문조(文藻)보다 기골을 중시한 감이 있다.

서에는 스승 정경세(鄭經世)에게 올린 편지가 있는데, 사제간의 정의가 잘 나타나 있다. 「여심수찬(與沈修撰)」은 심광세(沈光世)가 수찬으로 있을 때 보낸 편지로, 제사를 지내는 시간에 대하여 질의한 내용이다. 주희(朱熹)는 질명(質明)에 지낼 것을 주장하고, 정이(程頤)는 오경(五更)에 지낼 것을 주장하였다고 하며, 정이의 학설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 것에 동의를 구하였다.

한편, 상례(喪禮)에 관하여서는 주희의 학설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시이자첩(示二子帖)」은 두 아들에게 훈계한 글로, 경(敬)과 성(誠)이 수기(修己)·치인(治人)의 요체임을 강조하였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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