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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김흥근의 시 · 소 · 의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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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흥근의 시 · 소 · 의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0권 6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집경위는 미상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시, 권3·4에 소(疏)·차(箚), 권5·6에 주(奏)·계(啓)·의(議), 권7에 서(序)·기(記)·발(跋)·명(銘)·송(頌)·전(箋)·상량문, 권8에 응제문·제문·비명·묘지명·묘표·잡저, 권9·10에 가장·시장(諡狀)이 수록되어 있다.

시 126수는 대부분 자연이나 계절 또는 여행을 주제로 한 것이다. 「효현왕후만장(孝顯王后輓章)」을 비롯한 「춘첩(春帖)」·「연상(延祥)」 등 궐내와 관련된 시도 많다. 「연연구(硯聯句)」·「옥류천연구(玉流泉聯句)」·「소향연구(燒香聯句)」·「오동연구(梧桐聯句)」·「자명종연구(自鳴鐘聯句)」·「주연구(酒聯句)」 등의 연구는 시제(詩題)를 임금이 내고 여러 문신들이 한 구씩 짓는 방식을 취하였다. 어제(御題)와 이에 연달아 작구(作句)한 문신들의 이름이 부기되어 있다.

주·계·의 등에는 당시의 시정을 논한 것이 많다. 「청장성진안대동군보허이전포계(請長城鎭安大同軍保許以錢布啓)」는 장성·진안 지방의 대동미와 군포를 돈 또는 포로 내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그밖에 당시의 국가적인 주요 사건과 행사에 대한 저자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

서에는 흰 꿩이 잡힌 것을 길조라고 칭송한 「백치서(白雉序)」, 한 포기에 옥수수 16자루가 달린 것을 칭송한 「옥당서(玉䅯序)」, 영흥 학계(學稧)의 결성을 기록한 「내원계서(來遠稧序)」, 심을 논한 「인심도심도서(人心道心圖序)」 등이 있다.

기에는 평양의 「연광정중수기(練光亭重修記)」와 자기 소유의 정자에 대한 「일엽정기(一葉亭記)」 등이 있다. 김조순(金祖淳)의 문집에 대한 「풍고집발(楓皐集跋)」, 박순(朴淳)의 문집에 대한 「사암집발(思菴集跋)」, 「영남루중건상량문(嶺南樓重建上樑文)」 등이 실려 있다.

애책(哀冊)·옥책(玉冊)·친제문(親祭文)·사제문(賜祭文) 등 15편의 응제문(應製文)과 제문·비명·묘지명·묘표 등에서 저자의 정치·사회적 위치를 엿볼 수 있다. 잡저의 「완언(莞言)」에는 당시의 견문을 모았고, 부록에는 저자에게 내린 「대교교지(待敎敎旨)」·「전라감사교서(全羅監司敎書)」 등의 교지·교서와, 시호(諡號)를 내려달라고 임금에게 건의하며 생전의 행적을 적은 시장(諡狀)을 실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조선 말기의 벌열귀족에 속하는 문신들의 정치의식과 문학을 이해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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