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ㆍ하 2책. 인쇄본. 국한문 혼용체. 교사들이 『유년필독』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참고사항을 담고 있다.
현채는 이 책의 서문에서 종래 외국 위주의 사상교육이 조선의 패망을 초래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통탄하고, 애국심과 자주·자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민족주의교육의 실시를 주장하였다.
상권에는 본 교과서인 『유년필독』 권3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하권에는 본 교과서 권4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교수의 주안점을 우리나라 역사·지리 등에 두고, 민족주체성의 확립과 애국애족사상의 고취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식층을 대상으로 편술되었으므로 한말 사상계에 많은 영향을 준 외래사상에 관한 논저와 문헌을 대폭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한말 서구사상의 유입과 해석 양상, 자주독립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은 『유년필독』과 더불어 서술내용의 특징 때문에 1909년 학부에 의하여 치안법위반이라는 이유로 사용금지처분을 받았다. 1977년 아세아문화사에서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韓國開化期敎科書叢書)』의 일부로 영인,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