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당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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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의 여류 문인, 임윤지당의 논 · 설 · 잠 · 명 등을 수록하여 1796년에 간행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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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여류 문인, 임윤지당의 논 · 설 · 잠 · 명 등을 수록하여 1796년에 간행한 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796년(정조 20) 동생 정주(靖周)가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시동생 신광우(申光祐)와 정주의 발문이 있다.

상편에 전(傳) 2편, 논(論) 11편, 발(跋) 2편, 설(說) 6편, 하편에 잠(箴) 4편, 명(銘) 3편, 찬(贊) 1편, 제문(祭文) 3편, 인(引) 1편, 경의(經義) 2편, 부록에 언행록(言行錄) 19조, 유사(遺事) 16조, 발문(跋文) 2편(申光祐, 任靖周)이 수록되어 있다.

논 중 <논예양 論豫讓>은 지백(智伯)의 신하 예양을 비판한 것으로, 지백의 잘못을 사전에 막지 못하고 나라가 망한 뒤에 원수를 갚으려고 한 것은 참된 의사(義士)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사후의 복수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만 못하다고 논하였다.

당시까지 예양의 충절을 높이 평가하던 사상과는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것이다. <논사마온공 論司馬溫公>은 ≪자치통감 資治通鑑≫의 저자 사마 광(司馬光)의 사관을 비판하고 ≪자치통감강목 資治通鑑綱目≫을 쓴 주희(朱熹)를 찬양한 논평인데, 비판기준을 춘추대의(春秋大義)에 두어 사마 광이 삼국의 정통(正統)을 위(魏)로 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주희의 촉(蜀)이 정당하다고 주장한 글이다.

<인심도심사단칠정설 人心道心四端七情說>은 성(性)과 심(心)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성이란 마음에 갖추어진 이치이고 심이란 성에 붙어 있는 그릇이므로 둘이면서 하나라고 주장하고, 심(心)과 이(理), 이(理)와 기(氣)의 관계에서 변화불측한 것은 심(心)이고 변화불측하게 하는 것은 이(理)라고 설명하면서 심성의 분리설을 반대한 글이다.

이밖에도 심성에 관한 문답을 적은 <심성이기설 心性理氣說>이 있다. 이 글들은 성리연구에 참고자료가 된다. 이 책의 초간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및 개인소장 등에 완질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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