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영조 51) 현감 이의봉(李義鳳)이 『평양지』를 모범으로 하여 편찬한 『은산지(殷山誌)』를 1899년 군수 안세록(安世祿)이 수정, 편찬하였다.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1책. 상·하 두 편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편자·편년 미상의 『은산읍지』 가 규장각 도서에 있고, 1871년에 편찬되어 일제강점기 때 편사된 『은산읍지』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구성은 상편은 강역(疆域)·연혁(沿革)·읍명(邑名)·성지(城池)·방리(坊里)·풍속(風俗)·산천(山川)·영애(嶺阨)·도로(道路)·교량(橋梁)·원정(院亭)·누관(樓觀)·사단(祠壇)·향교(鄕校)·공서(公署)·창고(倉庫) 등으로 되어 있고, 하편은 병제(兵制)·교방(敎坊)·불우(佛宇)·토전(土田)·토산(土産)·공납(貢納)·직역(職役)·호구(戶口)·성씨(姓氏)·인물(人物)·효열(孝烈)·과공(科貢)·고적(古蹟)·전결(田結) 등으로 되어 있다.
산천조에는 산의 위치와 모양, 유적 등이 기록되어 영애조와 함께 상세하다. 향교조에는 위치와 건물·제기(祭器)·교노비(校奴婢)가 기록되어 있고, 특히 훈장(訓長)과 재장(齋長)·유사(有司)의 자격과 선택 기준이 규칙과 함께 기록되어 있어 지방 교육제도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창고·토전·병제조 등의 재정·군사적 내용이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