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6책. 필사본. 필자와 필사연대는 알 수 없으며, 서문과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수에 범례와 인용서목이 있고, 이어 목록이 있다. 권1∼5는 상례, 권6·7은 제례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수의 범례에는 이 책의 편집·서술방식에 관하여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다.
우선 『상례비요』를 근간으로 삼아 편목과 순서를 정하고 있음을 밝히고, 논란이 되는 예설은 별도로 ○표를 하여 내용을 소개하고 변례(變禮)에 대해서는 상례와 구분, 별도의 부목(附目)으로 독립시켰다.
별편의 국휼에 관한 의절은 『상례비요』에는 없는 것이나 사가(私家)에서 일상적으로 필요하여 수록한 것임을 밝혔다. 인용서목은 『상례비요』를 비롯한 『가례편람(家禮便覽)』·『의례문해(疑禮問解)』 등 예학에 관한 전문서와 『회재집』·『퇴계집』·『율곡집』·『사계집』·『우암집』 등 선유들의 문집을 합하여 45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