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열야산현(熱也山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이산현(尼山縣)으로 고쳐 웅주(熊州: 지금의 공주)의 속현으로 삼았다. 1018년(현종 9) 공주에 예속시켰다가 뒤에 감무를 두었고, 1414년(태종 14) 석성(石城)과 합쳐 이성(尼城)이라 불렀다.
1416년 다시 나누어서 현감을 두고, 1646년(인조 24) 연산(連山)ㆍ은진(恩津)과 합하여 은산현(恩山縣)이라 하였고, 1656년(효종 7) 각각 복구되었다. 1776년(영조 52) 다시 이성으로 부르다가 정조 초에 노성(魯城)이라 고쳤다.
1895년(고종 32) 군(郡)으로 승격되어 공주부(公州府)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군을 폐하고 소사면(素砂面)은 부여군에, 그 나머지는 논산군에 병합되어 노성면이 되었다. 1996년 시로 승격되었다.
이산은 ‘언덕’ 또는 ‘성(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태종 때 이산의 명칭이 공자(孔子)가 탄생한 중국 노나라의 이구산(尼丘山)의 지형과 비슷하다 하여 ‘노(魯)’자를 따고, 이산이 ‘성’을 상징한다 하여 노성으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