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원재(元齋). 아버지는 광양군(光陽君) 이세좌(李世佐)이며, 어머니는 강원도관찰사 조근(趙瑾)의 딸이다.
1493년(성종 24) 정조사(正朝使) 일행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뒤 품계가 한 등급 오르고, 이듬해 참봉·봉사를 역임하였다. 1498(연산군 4) 오위부사직(五衛副司直)으로 산릉도감낭청(山陵都監郎廳)이 되었으나 자격이 말썽이 되어 물러났다.
1504년 아버지의 옥사에 연루되어 함경도 북청으로 장배(杖配)되고, 같은 해 난신연좌례(亂臣緣坐例)로 처참효수(處斬梟首)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