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성원(聖元). 현령 이용화(李龍和)의 아들이다.
1881년(고종 18)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부수찬이 되었고, 이듬해 홍문관교리·사헌부장령으로 문명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1885년 공조참의·대사간·형조참의를 지냈고, 1886년 이조참의·호조참의·대사성이 되었다.
승정원우부승지·좌부승지·우승지 등을 거쳐 1890년 호조참판·병조참판이 되었고, 1891년 동돈녕(同敦寧)·한성부우윤·예조참판, 1892년 한성부좌윤·승정원좌승지를 지냈다. 1896년 궁내부특진관(宮內府特進官)·비서원승(秘書院丞), 1898년 회계원경(會計院卿), 1902년 장례원경(掌禮院卿)이 되었다.
1905년 예식원장례경(禮式院掌禮卿)·임시서리궁내부대신사무·비서감경(秘書監卿)이 되어 을사조약을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고, 을사오적의 처형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1906년 궁내부특진관·비서감경·홍문관학사·장례원경이 되었다가 다음해에 경효전제조(景孝殿提調)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