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이사안(李思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작(李作)이다. 아버지는 중추부사(中樞副使) 이의흡(李宜洽)이며, 어머니는 총제(摠制) 문계종(文繼宗)의 딸이다.
문음으로 출사하고, 1454년(단종 2) 녹사(錄事)로서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하였다. 1455년(세조 1) 감찰(監察)로서 주문사(奏聞使) 김하(金何)의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명나라를 다녀오고, 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었다. 1458년(세조 4) 지평(持平)에 제수되고, 이후 세조대를 통하여 예조정랑(禮曹正郞), 봉상시소윤(奉常寺少尹)을 역임하였다.
1472년(성종 3)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로서 진위사(陳慰使)가 되어 명을 다녀왔다. 1475년(성종 6) 판결사(判決事)를 역임하고 졸하였다. 묘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炭峴面) 법흥리(法興里) 형천산(荊川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