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광흥창수(廣興倉守) 이익배(李益培)이다.
1657년(효종 8)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을 거쳐, 1673년(현종 14) 함경도병마절도사가 되고, 이어 황해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그 뒤 노론의 대신 송시열(宋時烈)을 탄핵하였다가 1680년(숙종 6) 부호군의 벼슬에서 관작을 잃고 유배되었다. 이 사건은 이른바 경신대출척이라 하는데, 소론이 크게 제거되었을 때 연루된 것이었다.
1689년 이른바 기사환국으로 소론이 등용됨에 따라 유배에서 풀리고, 훈련대장이 되었다. 이어 승지를 지내고 1691년 공조판서에 특진되어 재직하다 죽었다. 시호는 장숙(莊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