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張保皐) 휘하에서 부장(副將)으로 활동하였다. 장보고가 848년(문성왕 10)에 염장(閻長)에게 암살당하자, 당시 부장이었던 그는 청해진(靑海鎭)세력을 규합하여 계속 중앙정부에 저항하였다.
한편으로는 그의 휘하인 이충(李忠)·양원(楊圓) 등에게 무역선을 주어 일본과 교역하게 함으로써 장보고가 죽은 뒤에도 독자적인 청해진세력을 계속 유지하려 하였다. 신라 정부에서는 무주별가(武州別駕) 염장을 보내어 청해진을 공격하였는데, 이창진 등이 패배하고 청해진은 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