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회(懷), 자는 순지(順之). 성종의 아홉째 아들로 어머니는 숙의 홍씨(淑儀洪氏)이다. 부인은 영일정씨(迎日鄭氏)로 첨지중추부사 정문창(鄭文昌)의 딸이다.
1496년(연산군 2) 익양군에 봉해졌으며, 연산군이 살육을 자행하면서 형제를 더욱 미워하자 두문불출하고 거짓으로 우매한 체 행동하여 화를 면하였다.
1506년 중종반정의 원종공신이 되어 문소전(文昭殿)·연은전(延恩殿)·종부시(宗簿寺) 등의 제조(提調)와 종친부의 유사당상(有司堂上)을 겸임하였다. 시호는 순평(順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