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4책. 목활자본.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휘령(李彙寧)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50수, 권2에 만사 97수, 권3에 소(疏) 2편, 서(書) 10편, 잡저 9편, 서(序) 8편, 권4에 기(記) 18편, 지발(識跋) 15편, 잠(箴) 2편, 명(銘) 3편, 권5에 설(說) 8편, 전(傳) 2편, 뇌사(誄辭) 10편, 축문 7편, 권6은 제문 28편, 묘갈명 2편, 행장 6편, 권7에 상량문 11편, 유사 7편, 권8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제문·만사·기·가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시체별로 구분되지 않았고, 대체로 저작연대순으로 배열되었다. 각 시체가 고루 쓰였으며, 「사일와십경운(四逸窩十景韻)」·「연화산가(蓮花山歌)」 등의 작품이 돋보인다. 또한 만사만 한데 묶어 한 권으로 독립시킨 점이 독특하다.
잠과 명에는 「지비잠(知非箴)」과 「탕탕평평실명(蕩蕩平平室銘)」이 흥미롭다. 이와 같이 저자는 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양식의 문체에도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