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 (長溪)

대동여지도 / 진안, 전주, 장수, 임실

인문지리

지명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장수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백제의 백해군(伯海郡, 또는 伯伊郡)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벽계군(壁溪郡)으로 고치어 고택현(高澤縣)과 진안현(鎭安縣)을 영현으로 삼고 전주 관할하에 두었다.

940년(태조 23)에 장계(長溪, 또는 長世)로 고치었고, 1018년(현종 9)에 남원부에 속하게 하였다. 1391년(공양왕 3)에 감무(監務)를 두어 장수를 겸무(兼務)하도록 하였다. 1392년(태조 1)에 장계현을 없애어 장수의 직촌(直村)으로 하였다. 문헌상에는 장계현 내에는 계동면(溪東面)과 계서면(溪西面)이 있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수군 계내면이 되었다. 장계의 지명 유래는 ‘긴 골짜기’ 또는 ‘큰 계곡’의 뜻을 가진다.

이는 이곳의 지형이 소백산맥의 봉황봉(鳳凰峯)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의 계곡을 차지하는 진안고원의 일부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는 조선시대에 장계창(長溪倉)이 있었으며, 내륙의 산간지대를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하여 북으로는 무주와 남으로는 장수를 연결하였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지방행정지명사(地方行政地名史)』(내무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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