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幕府)의 상층부를 구성하는 속관(屬官)이다. 중국 사서(史書)의 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백제는 중국의 막부체제를 수용하고 있었다. 424년(구이신왕 5)에 장사 장위(張威)를 유송(劉宋)에 파견한 기록이 있는 것을 볼 때 늦어도 구이신왕대에는 설치되었다고 본다.
이후 위덕왕대까지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장사는 사마(司馬)·참군(參軍)과 함께 막부체제의 구조 속에 수용된다. 장사의 출현은 중국의 남북조시대와 일치하며, 그 임무 역시 외교사절에 국한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