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자는 세종 당시 「봉래의(鳳來儀)」연주에서 쓰였고, 성종 때에는 「연화대(蓮花臺)」의 반주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봉래의」연주에서 전인자는 후인자(後引子)처럼 관현악으로만 연주되는 전주곡에 해당하는 악곡으로서 황종·태주·중려·임종·남려·무역의 6음음계로 구성되었고, 악조(樂調)는 청황종궁(淸黃鐘宮)이다. 성종 당시 전인자는 당악(唐樂)과 향악(鄕樂)을 연주할 악공취재(樂工取才)의 한 시험곡목으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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