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1982년 2월 4일 설립된 윅기술진흥(전자신문사의 전신)이 같은 해 9월 22일 ‘전자정보산업 진흥과 정보사회 구현’을 표방하면서 창간하였다. 창간 당시 자본금은 1억5천만 원이고 발행인은 김완희(金玩熙), 편집인은 오현위(吳鉉褘)였으나 현재는 자본금이 53억768만 원, 발행·편집인은 김상영(金相榮)이다.
이 신문은 산업화 물결이 정점에 올랐던 창간 당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미래 정보화의 거센 물결을 예단하며 우리나라 정보화 확산 및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육성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자 및 정보통신산업 관련 사업 분야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정보를 신속히 보도, 분석·논평하여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을 발행목적으로 하고 있다.
초기 ‘전자시보’라는 제호로 주 1회 발행해오다 1989년 9월 22일 제호를 현재의 ‘전자신문’으로, 간행을 격일간 체제로 바꾸었다. 1990년대 들어 급성장한 전자정보산업에 대한 정보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991년 4월 1일 일간신문으로 전환하였다. 전문지로서는 유일하게 일간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전문화시대의 전문언론에 걸맞는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1996년 9월 20일 전문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로 가입하여 한국언론사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창간 당시부터 지면별로 특화했을 뿐 아니라 일간 전환 이후 경제과학·정보통신·컴퓨터·가전·산업전자·전자부품·유통·국제·영상산업분야 등으로 더욱 세분화하여 기사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각 언론사가 앞다퉈 발행하고 있는 섹션신문의 어머니격인 정보생활판을 1990년도부터 발행, 독자들의 전자·정보통신 제품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사 작성부터 제작까지 컴퓨터로 이루어지는 첨단CTS(전자편집조판시스템, 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1995년 4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전세계에 기사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1997년 2월 3일에는 일반인 및 기업의 이용자에게 정보통신과 관련한 뉴스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기보다 심도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자매지로 주간 『정보통신신문』을 창간, 발행함으로써 국가정보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9월 21일에는 국내 최초의 IT분야 통일 전문가로 구성된 통일IT포럼을 발족해 남북 IT 교류·발전 연구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2001년 7월 11일에 게임콘텐츠포럼을, 그리고 2003년 4월 15일에 유비쿼터스IT코리아포럼(u코리아포럼)을 발족시킴으로써, 정보통신 관련 전문가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
한편, 2007년 1월 창간 25주년을 맞아 서울 양평동 별관에 최첨단 고속윤전시스템 구축·가동하였다. 현재 사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에 있으며, 주 발행면수는 164면이다. 2009년 3월 현재, 국내에 4개의 지사와 623개의 지국을 갖추고 있다. 또 자매지로는 『정보통신연감』·『인터넷연감』·『전자정보업체총람』·『유비쿼터스백서』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