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줄망둑
정의
망둑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내용
학명은 Acentrogobius pellidebilis (Lee and Kim, 1992)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몸이 길쭉하고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몸길이는 6㎝ 정도이며 목, 새개 및 가슴 부분은 원린으로 덮여 있고 가슴지느러미 끝에서 수직 상방의 뒤쪽으로 즐린이 있는데 이들 비늘은 뒤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뺨에는 비늘이 없고, 새개부의 뒤쪽 부분에는 비늘이 있다.
등지느러미 가시의 두 번째에서 네 번째의 기조는 길이가 비슷하다. 꼬리지느러미는 뾰족하다. 머리는 납작하고 수염은 없다. 입은 작아서 눈의 전단부에 거의 미친다.
악골에는 이빨이 있으나 서골과 구개골에는 이빨이 없다. 혀의 전단부는 반듯하다. 생식공돌기는 수컷이 뾰족하고 암컷은 끝이 잘린 모양이다. 지느러미의 모양과 길이에서 암수의 차이는 없다.
등지느러미 기점 앞 비늘수가 7∼8개이다. 살아 있을 때는 몸과 머리의 옆면에는 작은 은색 점이 여러 개 있으나, 고정된 표본에서는 이러한 반점을 사라지고 대신에 몸의 측면 중앙에 5개의 암점이 있다. 제1 등지느러미의 기조막에는 암갈색의 줄이 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연안과 강 하구에 분포한다. 진흙바닥인 조간대와 하구의 웅덩이에서 서식하며 봄과 여름철에 하구의 낭장망에 많은 양이 포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