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대왕 태종의 맏딸로, 어머니는 원경왕후 민씨(元敬王后閔氏)이다.
1399년(정종 1)영의정부사서원부원군(領議政府事西原府院君) 이거이(李居易)의 아들인 사헌부감찰 이백강(李伯剛)에게 출가하였다.
1400년(태종 즉위년) 11월 태종의 즉위와 함께 정순공주에 봉해지고, 이 후 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의 두터운 은총을 받았으나, 1451년(문종 1)과 1455년(세조 1)에 남편과 사위를 연이어 여의는 고통을 당하면서 쓸쓸한 만년을 보냈다. 슬하에 한산이씨 좌찬성 한산군(左贊成漢山君) 이계린(李季疄)에게 출가한 1녀를 두었다.